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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보관원의 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 재발 방지를 위해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삼성SDI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생태계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21일 전기안전공사와 ESS와 무정전전원장치(UPS) 등 배터리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 ESS 등 설비의 안전관리 정책 발굴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개선안 마련 △ 사고 예방을 위한 매뉴얼 공동 개발 및 기관 간 대응체계 구축 △ 제조사 원격 모니터링 장치, 소화 시스템 설치 등을 위한 관계자의 자율적 참여 유도 △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교류 등이 핵심이다.
삼성SDI와 전기안전공사는 실무협의체를 만들어 세부 이행 과제를 구체화하는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및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ESS 시장의 안전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특히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SDI와 에너지 안전 책임 전문기관인 전기안전공사가 제휴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력거래소의 ‘2차 ESS 사업 2차 경쟁 입찰’을 앞두고 삼성SDI ESS용 배터리의 안전성을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전기안전공사는 “삼성SDI는 최근 국내 최초로 진행된 장주기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전체 발주 물량의 약 80%를 수주할 만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효과적인 ESS 사고 예방 체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는 “이번 협약은 삼성SDI의 기술 리더십을 사회적 책무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전기안전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ESS 확보는 국민 안전과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ESS 전 주기에 걸친 안전망을 구축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성SDI와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5월 극한 환경에서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를 공동개발한다고 발표하는 등 ESS 안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I는 친환경 에너지와 첨단소재를 양대 축으로 전기자동차, ESS,정보기술(IT)기기 등에 탑재되는 배터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전자재료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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