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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싫은 운동선수에 ‘타이거 우즈’ 올라
유억윤 필진페이지 + 입력 2012-02-12 23:58:02
 ▲ 유억윤 건국대 교수
 ▲ 골프칼럼니스트협회 이사
골프황제였던 타이거 우즈가 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스포츠스타로 등극하게 됐다.

골프신동으로 떠올라 골프황제로 군림하다가 섹스스캔들과 함께 슬럼프 속에서 추락하던 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셰브론챌린지대회에서 우승해 재기의 몸부림을 하는 것으로 필자는 판단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호에서 여론조사기관 닐슨과 E-플마켓 리서치의 공동조사 결과를 인용해 프로풋볼선수인 ‘마이클 빅’과 골프선수인 ‘타이거 우즈’가 전체 응답자의 60%로부터 싫다는 답변을 받아 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운동선수 1,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포브스지에 의하면 마이클 빅과 타이거 우즈를 싫어한다는 답변비율이 60%로 같았지만 세부 응답 내용에서는 ‘매우 싫다’는 비율이 마이클 빅이 더 높았다는 분석인 것이다.
 
몇 년전 골프 황제로 군림했을 때 모든 매스컴들이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리며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1위로 자리매김을 지켜오던 타이거 우즈는 불륜스캔들에 이어진 가정불화와 이혼 등의 문란한 사생활이 불거지면서 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선수로 추락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30일 전직 누드모델이었던 ‘로리 데이너 졸리’(28)가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06~2008년 사이 타이거 우즈와 수십 차례의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새로운 섹스 스캔들이 다시 터져 나왔는데, 그동안 언론에 이름이 계속 오르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침묵만 지키다가 타이거 우즈의 부활조짐에 때맞춰 이러한 보도가 나오게 된 것이다.

 ▲ 타이거 우주(왼쪽)와 로리 데이너 졸리

이런 분위기를 일부에서는 혹시 타이거 우즈가 탑 랭킹에 복귀할 경우 다른 스캔들이 추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게 하고 있다.
 
작금의 상황들은 금년 시즌 오픈이 되면서 타이거 우즈가 다시 황제자리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또 타이거 우즈가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면서 그 동안 침체돼 가고만 있는 골프산업 전반의 상승무드를 기대했던 미국과 동남아 등 골프산업에 관련된 많은 국가와 사람들에게도 적지 않은 실망을 주고 있다.

하지만 새봄을 기대하는 우리의 마음속에는 새로운 골프 황제의 등극을 위해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신예스타들의 새로운 위업달성과 함께 멋진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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