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도 어느 덧 다 지나가고 일주일 정도 뒤면 새해를 맞이한다. 매년 그렇지만 새해를 앞두고 보험시장에는 크고 작은 이슈가 있다. 보험료 변동, 새롭게 선보이는 보장, 손해율로 인해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 보장 또는 상품 등이 대표적인 예다. 그리고 내년에도 이러한 유사한 이슈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유념하면 좋을 두 가지 정도를 짚어볼까 한다.
먼저 보험료 인상에 대한 이슈다.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낯설지 않은 소식일지도 모른다. 잊을만하면 보험료를 인상한다고 느낄 테니 말이다. 하지만 보험시장에서 직접 피부로 느끼고 있는 필자의 경우 코로나19 시기를 거쳐 지금까지 지켜본 결과 저금리 시대가 저물고 금리 인상기가 이어져 오면서 그동안 보험료 인상은 그리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금리와 보험료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저금리 시대 때에는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로 운용하여 얻을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이 저조하다 보니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었는데 이후 시장 금리가 인상되면서 보험회사들이 보험료를 올릴 명분이 사라진 것이다.
그런데 이제 차츰차츰 다시 보험료가 올라갈 모양새다. 보험상품에 적용이 되는 공시이율이 인하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공시이율이 하락하게 되면 자연스레 보험회사의 수익률 또한 낮아질 수 있기에 보험료가 인상되기 마련이다. 올해 초에도 한 차례 금리인하 이슈로 인하여 소폭의 보험료 인상 이슈가 있었는데 내년에도 어김없이 한 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보험가입을 염두하고 있다면 미리미리 시간을 갖고 보험상담을 진행할 것을 조언하고 싶다. 자칫 상담을 미루다 발등에 불 떨어진 후 보험상담을 진행하게 되면 절판 마케팅 속에서 방향성을 잃은 보험가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눈여겨볼 이슈는 바로 5세대 실손보험의 출시다. 이 뉴스는 사실 많은 분들이 이미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뒤로한 채 일단 보장이 많이 안 좋아진다는 소식으로 인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 3세대와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의 경우 재가입 주기가 도래하다 보니 추후 실손보험료가 조금은 저렴해질 수 있다. 하지만 병원을 자주 다니는 경우 자기 부담금이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가계에 적잖은 영향이 미칠까 걱정하게 된다. 그래서 미리 보험을 조금 더 보충해두거나 의료비용 지출을 위하여 소액이라도 꾸준히 모아 나가는 플랜을 세워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반면 1, 2세대 실손보험가입자들의 상황은 진퇴양난이라고 표현하면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보험료가 부담되어 당장이라도 실손보험을 전환하고 싶지만 5세대 실손보험의 보장이 현재 자신이 가입하고 있는 실손보험에 비하면 자기 부담금 자체가 너무 차이가 나서 울며 겨자 먹기로 가입하고 있어야 하는 것인지, 과감히 교체를 해야 하는 것인지, 너무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로선 정부에서도 기존 1, 2세대 가입자들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여 제시를 할 듯 보이니 결정은 잠시 미뤄두고 5세대 출시와 함께 금융당국의 발표와 함께 고민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2026년 보험시장에 얼마나 다양한 소식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선 앞에서 언급한 두 가지 정도는 꼭 기억했으면 한다. 보험료 인상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인 만큼 보험상담을 고민 중이라면 미리미리 챙겨야 할 것이다. 또한 실손보험과 관련된 이슈는 실손보험이 제 2의 의료보험이라 불리고 있는 만큼 발표되는 소식에 큰 관심을 두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 다가오는 새해 많은 분들이 보험으로 인해 불필요한 지출과 과도한 보험료 지출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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