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와인 소비는 ‘양적 감소, 질적 성장’으로 요약된다. 저가 와인 소비는 줄고, 프리미엄·저알콜·논알콜·친환경 와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레드와인의 소비는 줄어들고 있고, 로제와인·내추럴와인, 샴페인·스파클링 와인의 소비는 매년 증가 추세다.
요즘 와인 업계의 트렌드는 ‘고급 와인 소비의 증가’와 ‘가벼운 스타일 선호’로 특정된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달콤한 와인, 저알코올 와인, 시음회 확대, 그리고 중장년을 중심으로 업트레이딩(Up Trading; 더 좋은 와인으로 소비 수준을 올리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가 진행되고 있다. ‘소버 큐리어스’란 음주를 줄이거나 잠시 멀리하는 태도·라이프 스타일을 뜻한다. 술을 덜 마시려는 흐름 속에서 저알코올 와인(10% 이하)이 인기를 얻고 있다.
MZ세대가 소버 큐리어스를 선택하는 이유는 술을 ‘무조건 마셔야만 즐거운 자리’라는 관념을 의식적으로 재고하고, 건강·컨디션·자율성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또한 팬데믹 이후 회식·술 중심 모임이 줄고,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즐겁게 하는 건강 관리)와 저속노화 같은 트렌드가 확산하며 논알코올 대안으로 적은 양의 음주문화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변화 속에 달콤하고 가벼운 와인을 선호하는 와인 입문자가 늘어가고 있다. 입문자와 젊은 소비자층이 미디엄-스위트 와인을 선호하며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다른 이슈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주문화 확산이 와인 수요를 높이고 있다.
레드와인은 최근 5년 동안 가파르게 판매량이 줄고 있다. 2020년 당시 69.42%였던 레드와인의 비율은 2025년 51.49%까지 줄어들었다. 반면에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이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추세다. 2020년 19.37%로 20%가 되지 않았던 화이트와인의 비중은 2025년 기준 33.74%까지 높아졌다.
기존 업계 종사자 중심의 무료 시음회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료 시음회가 늘어가는 추세다, 다양한 와인을 접할 기회와 고가 와인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기회를 제공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기존보다 더 다양하고 높은 품질·가격대 와인을 찾는 업트레이딩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레드와인이 수량적으로는 줄어들고 있지만 고급 레드와인으로 구매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소득수준이 올라가고 시음회를 통해서 경험치가 올라가면서 고가의 와인 구매가 늘어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와인·백주 시장은 둔화되고 있지만, 무알코올 와인 시장은 성장세이다.
또, 기존의 주요 와인 수입국인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 시장에서 벗어나 포르투갈, 뉴질랜드, 칠레, 아르헨티나 등 여러 산지의 프리미엄 와인이 국내에 새롭게 소개되며 다양한 와인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다.
와인셀러도 ‘AI 와인 냉장고’ 같은 스마트 기기 출시로 와인 보관·관리를 더욱더 손쉽게 만들어주는 와인 전용 가전제품의 출시와 중저가 와인셀러의 품질 향상으로 인해 와인 소비자들이 더욱 손쉽게 와인을 보관하고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참조: [시장 분석] 2025년 시장 요약과 2026년 한국 수입 와인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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