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는 뉴질랜드 쇼비뇽 블랑에 대한 관심도와 판매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 뉴질랜드 하면 말보로우의 쇼비뇽 블랑만 우리는 주로 마셔왔다. 오늘 소개하는 넬슨 지역의 샤도네이는 부르고뉴 지역의 샤도네이와 견줄 만큼 훌륭하다.
비록 뉴질랜드의 와인 지역 중 작은 규모에 속하지만, 넬슨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은 높은 품질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이 지역의 와인 생산자들은 전형적인 상업 와인과는 차별화된 마시기 좋은 훌륭한 와인을 제조하는 것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넬슨 지역 와이너리는 쇼비뇽 블랑보다 샤도네이를 중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그 중 ‘노이도르프 빈야드(Neudorf Vinyard)’는 이 지역을 세계적인 와인 산지로 성장케 했다.
노이도르프는 독일계 이민자인 팀 핀과 쥬디 핀 부부에 의해 1978년 뉴질랜드 남섬 넬슨에 설립한 가족경영 와이너리다. ‘노이도르프(Neudorf)’는 ‘새로운 마을’이란 의미로 당시 거의 개척되지 않았던 지역에서 시작해 현재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소규모 프리미엄 와이너리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점토가 풍부한 모우테레 클레이 토양과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은 포도밭에서 최상급의 샤르도네가 만들어지고 있다. 지속가능한 유기농 공법과 자연 효모발효, 최소한의 개입, 절제된 오크 사용을 통해 포도와 빈야드 고유의 개성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뉴질랜드 남섬 위쪽의 넬슨 지역은 따뜻한 자갈이 깔린 토양에 직접 퇴비를 만들고, 긴 넬슨 일조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와이너리 지붕에 태양 전지판을 설치하고 있다. 오늘날 생산은 제너럴 매니저이자 와인 메이커인 토드 스티븐스가 주도하고 있고 2세인 딸 로지 핀이 운영하고 있다.
노이도르프 빈야드에서 생산된 와인은 몇몇의 훌륭한 유러피안 레스토랑의 와인리스트에 올라가 있으며 영국, 미국, 싱가포르, 일본, 한국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대표 와인인 홈블럭 모우테레 샤르도네(Home Block Moutere Chardonnay)는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와인 장인을 일컫는 마스터 오브 와인 밥 캠벨로부터 96, 97점을 받은 와인이다. 제임스 서클링은 “뉴질랜드에서 생산된 가장 독특하고 일관되며 콤플렉스한 와인 중 하나.”라며 96점을 주었다.
시트러스, 힌꽃, 쟈스민과 같은 프로럴, 갓 구운 브리오슈, 복숭아, 서양배, 열대과일, 허브 향신료 아로마를 느낄 수 있고, 우아한 산도를 지니고 있다. 복합적이고 완벽한 균형을 이룬 와인으로 미네랄이 느껴진다. 10년 정도 숙성 잠재력이 있으며 병입 숙성을 통해 휠씬 더 복합미가 두드러질 가능성이 있다.
어울리는 요리는 닭강정, 오일파스타, 해산물, 중국요리, 탕수육,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수육 등이다.
2세 경영을 하는 ’로지 핀‘의 이름을 붙인 ’로지스 블럭 모우테레 샤도네이(Rosie's Block Moutere Chardonnay)‘는 해발고도 90미터의 밭에서 자란 포도로 만들고 있다. 현대적인 샤도네이가 갖추어야 할 모든 요소를 담은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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