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빚투’ 진화에 손을 보탠다. 증시 호조로 대출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가계대출 관리에 합세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7월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통장 판매를 중단한다. 토스뱅크는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기존 3억 원에서 1억 원으로, 마이너스통장은 1억5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각각 낮춘다. 신용대출 취급액이 적정 수준을 넘으면 신청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도 22일부터 마이너스통장 최대한도를 2억4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축소한다.
기존 마이너스통장 고객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카카오뱅크는 다음 달부터 약정액 5000만 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계좌를 연장할 때 한도를 최대 20% 감액한다.
토스뱅크는 오는 24일부터 최근 3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40% 이하인 계좌의 한도를 최소 30%, 최대 40% 줄인다. 기존 최소 감액률은 20%였다. 신규 대출 한도 축소와 기존 계좌 감액 조치의 종료일은 정하지 않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5월,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4조 원 늘어 전월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2조 원 감소에서 5조3000억 원 증가로 돌아섰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회사별 가계대출 관리목표 이행 상황을 매주 점검하기로 했다. 이후 주요 시중은행들도 신용대출 한도 축소와 비대면 대환대출 중단, 우대금리 축소 등 가계대출 억제책을 잇달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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