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인 소유 토지 면적은 감소한 반면 소유자 수와 법인 소유 면적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60·70대가 개인 토지의 52%를 차지하는 등 부동산 자산의 연령별 쏠림 현상도 지속되고 있었다.
국토교통부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말 기준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29일 공표했다. 전국 지자체의 토지(임야) 대장을 기초로 수립된 이번 통계에는 성별·연령별, 지역별, 면적 및 가액 규모별 등 39개 항목으로 세분화한 개인·세대, 법인, 비법인의 토지 소유 현황이 담겼다.
통계에 따르면 주민등록인구 5112만 명 중 토지를 소유한 개인은 2012만 명(39.4%)으로 집계됐다. 1년 새 47만 명(2.4%) 증가했으나, 소유 총면적은 4만6127㎢(국토의 45.9%)로 전년보다 131㎢(0.3%) 축소됐다. 땅주인 수는 늘었지만 1인당 보유 면적은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세대별로 보면 전체 주민등록 2430만 세대 중 64.4%인 1565만 세대가 토지를 보유해 전년 대비 35만 세대(2.3%) 늘었다. 반면 세대당 평균 소유 면적은 2947㎡로 전년보다 76㎡(2.5%) 줄어들어 토지가 점차 쪼개져 소유되는 양상을 보였다.
연령대별 토지 소유는 고령층 집중 경향이 뚜렷했다. 60대가 1만3860㎢(30.0%)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했고, 70대(1만141㎢, 22.0%), 50대(9443㎢, 20.5%)가 뒤를 이었다. 60·70대가 보유한 토지만 전체의 52.0%에 달하는 셈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54.3%, 여성이 45.7%를 기록했다.
법인의 토지 소유 면적은 총 7463㎢로, 2024년에 비해 59㎢(0.8%) 증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이 2443㎢(32.7%)로 가장 많았고, 지목별로는 임야가 3460㎢(46.4%)로 전체 법인 소유 토지의 절반에 육박했다.
면적 규모별로는 1000~5000㎡ 보유 법인이 8만7000개(2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0~50㎡(7만2000개, 18.9%), 100~500㎡(5만6000개, 14.8%) 순이었다. 가액 규모별로는 1억~5억 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한 법인이 10만 개(26.3%)로 가장 많았고, 10억~50억 원(7만7000개, 20.2%), 1000만~5000만 원(5만5000개, 14.4%)이 뒤를 이었다.
종중, 종교단체, 기타단체 등 비법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은 7823㎢로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4446㎢, 56.8%), 지목별로는 임야(7228㎢, 92.4%)가 대부분을 차지해 임야 중심의 보유 구조가 뚜렷했다.
면적 규모별 분포는 1000~5000㎡ 보유 단체가 5만3000개(23.0%)로 가장 많았고 1만~5만㎡(4만7000개, 20.7%)가 뒤를 이었다. 가액 규모별로는 1000만~5000만 원(6만5000개, 28.7%), 1억~5억 원(6만3000개, 27.4%) 순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통계가 국토이용계획 수립과 부동산 정책, 지역균형발전 등 다방면에서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들이 토지 소유 구조 변화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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