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3일과 일요일을 합쳐 4일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추석 경기가 악화됐다는 응답은 2025년보다 줄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7일 전국 5인 이상 601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추석 휴무 실시 기업의 76.5%가 4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연휴는 24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 더해 27일 일요일까지 합해 총 4일이다. 이에 따라 4일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이 제일 많았다. 5일 이상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한 비중은 14.2%였고 3일 이하는 9.3%로 조사됐다.
3일 이하 휴무하는 이유를 물어본 결과 ‘일감 부담은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 등 근무가 불가피해서’가 46.0%로 가장 많았다.
5일 이상 휴무하는 이유로는 ‘단체협약 및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가 41.7%로 가장 많았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61.0%로 전년(63.0%)보다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66.7%)이 300인 미만 기업(60.3%)보다 높았다.
추석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 상여금으로만 지급(65.3%)’이 가장 많았고, ‘별도 상여금만 지급’이 30.8%로 뒤를 이었다. 정기 상여금과 별도 상여금을 동시에 지급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9%였다.
추석 상여금 지급 기업 중 정기 상여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이 95.7%로 300인 미만(65.3%)보다 높았다. 별도 상여금 지급 기업 비중은 300인 미만이 37.9%로 300인 이상(13.0%)보다 높았다.
올해 추석 경기에 대해서도 질문한 결과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이 45.2%로 ‘비슷하다’는 응답(45.7%)과 유사하게 나타났고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9.1%에 그쳤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300인 미만 기업에서 추석 경기가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이 47.2%로 300인 이상(29.4%)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추석 경기가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45.2%)은 2025년 조사(56.9%) 때보다 줄었다. 특히 300인 이상 기업에서는 49.3%에서 29.4%로 크게 낮아졌다. 300인 미만 기업 역시 57.9%에서 47.2%로 감소했다.
대한상의는 “지난해보다 높아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한국은행 기준 3.3%)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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