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 호두과자, 아메리카노 등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먹거리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지만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가격은 내려간다.
호두과자는 평균 가격이 5000원이 넘고 아메리카노는 5000원에 육박한다. 5년 사이 떡꼬치(18.5%), 국밥(18.4%), 핫도그(15.5%), 우동(12.9%), 카페라테(11.0%)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오징어는 가격 상승이 지속돼 약 9000원 수준에 이른다.
이에 반해 주유소 유가는 내려갈 전망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고유가 부담을 공공이 함께 분담하겠다”며 주유소 유류 할인 계획 및 전기차 충전 할인 계획을 말했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돈가스 평균 판매가격은 1만1454원으로 2021년 8월(8984원)보다 27.5% 상승하며 조사 대상 10개 품목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간식 가격 상승률이 가팔라졌다. 지난해 5096원이었던 호두과자는 올해 5420원으로 6.4% 상승하며 지난해 대비 3.9%p 상승률이 올랐다. 2024년에 도입된 알뜰 간식으로 떡꼬치와 핫도그는 각각 2023년과 대비 5.3%, 4.5% 하락하기도 했다.
아메리카노 가격은 5000원에 근접해 가고 있다. 2024년 4514원이었던 아메리카노 가격은 2025년 4754원, 2026년 4845원으로 인상됐다. 카페라떼는 이미 지난해 5238원으로 5000원을 돌파했고 올해에도 약 1.2% 상승했다.
식당 음식 가격도 올랐다. 특히 비빔밥은 지난해 9758원에서 올해 1만68원으로 돈가스와 함께 1만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6620원에서 6539원으로 소폭 하락했던 우동 가격은 올해 6650원으로 2023년 가격을 뛰어넘었으며 국밥은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라면은 올해 1.3% 상향되며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기름값은 하락할 전망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의 유류 가격은 리터당 100원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기간(9월 24일~27일)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개소에서 유류 가격 할인을 실시한다.
또한 추석 기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급이 풍부한 낮 시간대에 전기차 충전 요금도 할인된다.
유류세 인하는 추석이 끝나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달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두 달 더 연장된다. 이에 따라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리터당 유류세는 휘발유 698원, 경유 436원, 부탄 152원으로 휘발유 15%, 경유와 25% 인하율이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완성차 브랜드들은 추석을 맞아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추석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무상점검 항목은 오일류(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냉각수, 배터리, 타이어 마모도 및 공기압, 공조장치, 등화장치, 브레이크 패드, 워셔액 등이다.
현대차·제네시스 차주는 전국 1203개 블루핸즈(직영 하이테크센터 제외), 기아 차주는 전국 750개 오토큐(직영 서비스센터 제외)를 방문해 무상점검 쿠폰을 제시하면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KG 모빌리티도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58개 서비스센터에서 추석 맞이 특별 차량 점검 서비스가 진행된다. 대상은 대형 상용차를 제외한 KGM 전 차종이다. 한국GM도 같은 기간 정비 기술 센터 3공과 협력서비스센터 372곳에서 무상점검을 한다.
르노코리아는 17일부터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3일까지 직영 서비스센터 7곳과 협력서비스센터 354곳에서 무상점검 서비스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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