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3월3일부터 6개월간 민생물가 교란범죄 특별 단속의 일환으로 매크로 등 이용 암표매매를 단속해 126건·157명을 검거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직전 집중 단속 대비 검거 건수(21건) 및 검거 인원(26명)이 약 6배 증가한 수치다.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총 20억 원 규모의 금액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단순한 선의의 암표가 아닌 매크로를 악용한 전문 암표 판매업자들과 조직적 음성 시장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 거래 게시물 점검과 예매· 판매 내역 분석 등을 통해 범행을 추적·검거했다.
유형별 검거 건수를 보면 콘서트 등 공연이 61건, 야구 등 스포츠가 50건, 기차표 등 승차권이 8건, 기타가 7건이었으며 검거 인원은 공연 73명, 스포츠 64명, 승차권 11명, 기타 9명 순이었다.
경찰은 같은 수법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수사 과정에서 확인한 예매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과 범행 수법을 관련 예매처와 철도 운영사와 카드사 등에 통보하고 개선 방안을 안내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해 암표 매매 예방 동영상과 포스터를 배포하고 예매처와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암표 거래 자율 규제와 사기 거래 주의 공지를 요청했다.
이에 더해 개정 공연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시행에 맞춰 주요 개정 내용과 사건처리 절차를 담은 매뉴얼을 배포하고 놀유니버스·NHN링크·YES24 등 예매처와 협력해 수사관 대상으로 매크로의 작동 원리와 관련 수사 기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암표 범죄 단속에 적극 대응 중이다.
경찰은 10월31일까지 특별 단속을 이어가는 한편 문체부 지정 신고기관과 구축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접수되는 신고 건을 신속히 수사로 연결하고 주요 예매처와 매크로 탐지·차단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매크로를 이용한 대량 예매와 암표 판매는 국민의 공정한 구매 기회를 빼앗는 행위다”라며 “추석을 앞두고 열차 승차권을 비롯한 암표 거래에 엄정히 대응하고 범죄수익도 철저히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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