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스카이데일리
IT산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드웨어는 PC·노트북·모바일 기기·ATM 기기·업무용 단말기 등이고 소프트웨어는 OS·OA 소프트웨어·IT 서비스·유지 보수·건설 관련 프로그램 등이 있다.
중국은 현재 하드웨어 쪽의 경기가 좋지 않다. 샤오미 등 후발 하드웨어 회사들이 공격적인 저가격 정책을 내세우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런 단가 인하 압력은 제조업 쪽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영역의 전망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소프트웨어 관련 A주 기업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응용소프트웨어가 PC와 연결이 되어 있는지 아니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결되어 있는지가 그 기준이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는 금융·통신·의료 기술 등 다양한 업종과 연결돼있다.
IT업종의 사업 모델은 크게 B2B와 B2G로 나뉜다. 정부 대상의 B2G는 2015년으로 제1기를 마무리하는 신정부 주기의 특성과 경제 5개년 계획 등과 연관이 크다. 일반적으로 신정부 1년차나 2년차에는 산업 경기가 나쁘고 3년 차부터 반등해서 4년차나 5년차에 정점을 찍는 경향이 있다.
기업 대상 B2B 모델은 거시경제와 연동성이 높다. B2B 관련 기업은 금융·통신·에너지·제조업과의 연결을 강화시키려고 한다. 금융 서비스와 IT가 융합하거나 온라인과 제약이 융합하는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중국 IT산업에서 인터넷과 모바일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 이 시장은 이른바 ‘BAT’라고 불리는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세 기업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거대 기업들을 탄생시켰다. 특히 기업 인터넷은 지금 막 시작한 분야이기 때문에 성장성이 매우 높다.
여기서 파생되는 연구개발·물류·소프트웨어 관련 산업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 몇몇 회사는 자체 성장을 하겠지만 일부는 지분 참여를 통해서 회사를 크게 키울 수 있다.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등의 기업은 자신들의 인프라를 통해 다른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 은행·금융·보험·제약 등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IT기업들은 선진화와 국산화를 통한 발전 도상에 있다. 시진핑 정부는 핵심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 기술들의 국산화를 여러 차례 강조 한 바 있다. 특히 정보 보안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더욱 민감하다. 이런 정책적 필요에 따라 IT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우리 귀에 익숙한 대기업들 외에도 나브인포 같은 기업도 관심이 가는 종목이다. 이 회사는 전자 지도 관련 제품을 개발·제조·판매한다. 중국의 국가측량국에서 설립한 이 회사는 자동차용 전자 내비게이션 제품과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주력이다.
내비게이션 관련 기업 중 중국에서 가장 크고 전 세계에서도 5위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 내에서는 7년 연속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인터넷 대표 기업 텐센트홀딩스가 지분을 참여하면서 더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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