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데이비드 핸드, 더퀘스트, 1만7000원.
주사위는 수학적으로는 확률과 통계에 포함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확률과 통계를 배우는 이유는 과학적인 진리를 알기 위함이다. 그리고 확률과 통계는 일상생활에서 무언가를 결정할 때 유용하며, 종종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으로도 이용된다.
특히 금융권에서 주가가 올라가느냐 내려가느냐를 알 수 있는 도구로 확률과 통계가 주로 인다. 그래프를 이용해 주가의 변동 폭을 예측하는데, 정확한 주가를 예측하는 사람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현실에서는 예측을 빗나가게 하는 다양한 변수가 있으며, 그 예측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수많은 데이터를 이용해 확률과 통계를 산출하지만, 번번이 빗나가며 틀린 예측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는 주식, 선거, 날씨가 있다.
기상청 예보가 틀릴 경우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다. 중요한 행사가 중단되는 경우도 있으며,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갑작스런 우박이나 비바람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불확실성을 파고드는 것이 바로 보험이다. 보험은 우리 삶에서 확률과 통계를 이용해 돈을 번다. 그들은 발생 빈도가 적은 확률의 보험 상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는 높은 확률로 보이게끔 만든다. 실제로 발생 확률이 높은 보험 상품을 만들 경우 그 보험 상품은 금방 사라진다.
책을 읽으면서 알파고가 생각났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의 상식을 뒤집어야 했다. 알파고가 있기 전 우리는 인공지능과 인간과의 대결에서는 직관이 중요한 바둑 영역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기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이 틀렸다는 것이 이번에 확인했다.
알파고가 확률과 통계를 이용하면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패턴 사고를 모방했다. 인간이 그동안 해왔던 수많은 바둑 포석을 하나의 빅데이터로 저장했던 알파고는 그 데이터를 이용해 이세돌과 경기를 해 왔으며, 이세돌은 알파고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알파고는 이세돌이 그동안 해왔던 모든 포석을 알고 있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이세돌이 알파고를 이기려면 그동안의 모든 포석과는 전혀 다른 포석을 보여줘야 했다. 그게 바로 알파고와의 네번째 대국이다. 이세돌은 허를 찌르는 한 수로 알파고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알파고는 바둑 세계랭킹 1위 커제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저자는 왜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했을까.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떤 우연한 사건이 갑자기 생겨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놀라운 우연들은 ‘자연의 규칙’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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