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민주당 정권이 들어오고 나서부터 중국의 인권을 말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인권이 하루이틀 문제가 아닌데 왜 하필 지금일까요. 지금 중국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0%까지 쫓아와 경제력으로 미국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의 GDP 60%까지 쫓아온 곳은 일본 정도가 있었으나 70%는 아마도 사상 처음일 겁니다. 그러니 2029년이 되면 중국이 미국을 추월한다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주요 싱크탱크는 2028년까지 중국의 명목 GDP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서 이런 기사들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중인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야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 협조를 안 할 것이고, 미국 국민도 중국에 대한 반감과 공포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국이 중국에 제재를 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에서 그럴 수도 있겠네 라며 공감을 불러 일으킬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중국의 어떤 부분을 건드릴까요. 한 나라가 자립하기 위해서는 식량·에너지·기술·의료의 독립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4가지를 완벽하게 독립한 경우는 없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미국 정도가 지구상에서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계무역기구(WTO)가 있는 것이고, 서로 비교 우위가 있는 상품을 교역하면서 공존하는 겁니다.
그런데 미국은 패권국이기 때문에 어떤 한 나라가 미국 GDP의 40%가 넘는 순간 그 나라를 견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미국 GDP의 70%인 중국은 얼마나 성가시겠습니까. 그러면 식량으로 중국을 견제할 수 있을까요. 중국은 미국의 식량 견제에 대비해 꾸준히 식량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식량을 통해 견제를 하게 된다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게 될 겁니다.
그러나 큰 가뭄이 들어 남미의 브라질·아르헨티나 등의 식량 수출이 원활하지 않고 미국만 식량수출을 할 여건이 된다면 아마도 미국은 식량수출 제한을 통해 가격을 크게 올려 중국을 괴롭힐 수 있을 겁니다. 동맹은 좀 더 많이 빨리 주고 중국과 같은 적대국은 천천히 주는 식으로 말이죠. 중국의 많은 달러가 빠져 나갈 수 있을 겁니다.
다음은 기술입니다. 기술은 화웨이 제재를 비롯해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지 못하게 해 중국이 반도체 등 첨단기술을 갖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입니다. 지금은 친환경 에너지를 독려하고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에너지는 석유입니다. 중국의 에너지 수입국은 중동과 아프리카, 러시아 등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의지하는 나라가 이란입니다. 적의 적은 친구라고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과 중국은 꽤 가까운 사이입니다.
그래서 얼마 전 뜬금없이 중국과 이란은 25년간 에너지 협력 협정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이란이 아무리 가까워도 미국이 싱가포르 인근 말라카해협을 봉쇄해버리거나 인도와 협력하여 인도양을 봉쇄하면 중국은 이란의 석유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바로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미국의 막강한 해군력이 있는 바닷길이 아닌 육로로 석유를 옮기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겁니다.
중국과 이란 중간에 끼인 나라가 파키스탄입니다. 파키스탄은 인도와 철천지 웬수죠. 따라서 미국과 친한 인도와 적인 중국은 파키스탄과 친구가 됩니다. 그러니 이란과 중국 간의 파이프라인은 파키스탄을 거쳐서 오게 됩니다.
여기서 신장위구르가 나옵니다. 이란-파키스탄-중국으로 거쳐가는 파이프라인에서 중국의 가장 서쪽에 있는 곳이 바로 신장위구르 지역입니다. 그러니 신장위구르 지역은 전략적 요충지라 할 수 있습니다. 신장위구르 지역은 원래 역사적으로 중국 땅이 아닙니다. 그리고 신장위구르 지역은 민족적으로도 중동에 가깝고 종교도 이슬람이죠. 그래서 분리 독립 요구가 있었습니다. 만약 신장위구르 지역의 독립이 있다면 중국은 이란-파키스탄-중국으로 이어지는 석유파이프라인을 가동할 수 없게 됩니다.
중국에는 4개의 큰 소수민족이 있습니다. 신장위구르족, 티벳족, 몽고족, 조선족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국의 약한 고리가 바로 신장위구르족입니다. 일단 티벳족은 달라이 라마라는 티벳의 대표와 협력을 해야 합니다. 미국 독단적인 결정으로 티벳의 소요사태를 일으킬 수 없습니다.
몽고족은 몽고 교과서에서 자신의 문자를 빼는 문제를 빼고는 중국과 큰 다툼이 없습니다. 조선족은 최대 위협이었으나 조선족이 한국으로 취업을 나가고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한국에 온 조선족이 한국인들에게 차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국에 대한 반감이 큽니다. 따라서 4개 소수민족 중에 중국 내부의 문제로 중국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은 바로 신장위구르족인 겁니다.
중국은 항상 중국의 농민반란으로 무너졌습니다. 한나라의 유방이나 명나라의 주원장이 그렇게 나라를 세웠고, 그 유명한 황건적도 또한 농민반란 아닌가요. 게다가 중국의 공산당도 중국 지주에게 땅을 빼앗아 농민에게 준다고 하니 국민당 정부와 싸운 것은 공산당이 아닌 농민입니다. 즉 중국 공산당을 무너뜨리는 것은 중국의 농민인데 중국 농민이 봉기를 일으키려면 중국의 약한고리에서 농민반란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중국의 약한 고리는 신장위구르 지역인 겁니다.
미국 민주당이 정권을 잡을 때 공격의 시작은 항상 인권을 이유로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공화당보다 민주당 정권 시절에 더 크고 많은 전쟁이 있었죠. 제2차 세계대전도 민주당 대통령인 루즈벨트였고, 베트남전쟁도 민주당 정권의 J.F. 케네디 대통령 시절이었습니다. 인권은 도덕적 잣대입니다. 도덕은 이성이 아닌 감성이 지배하는 영역입니다.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면 인간을 행동하게 만듭니다. 감정에 북받치면 자신이 죽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도 거리로 뛰쳐나옵니다. 미얀마 사태에서 우리는 이미 본 적 있습니다. 따라서 미·중전쟁이 실제 일어난다면 인권을 앞세워 중국을 압박할 민주당 정권 시절에 일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미·중전쟁의 시작은 신장위구르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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