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역은 홍익대다. 홍대는 이전 칼럼에서도 여러 번 추천한 지역이다. 코로나19 이후 상승 여력이 가장 커질 지역이다. 홍대상권은 넓다. 홍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홍대는 강북에 위치해 있다. 강북에서 MZ세대가 가장 놀기 좋은 곳이다. 쇼핑 지역, 맛집들이 분포되어 있는 지역, 클럽이 많은 지역 등으로 나뉘어 있어서 입맛에 맞게 즐기면 되는 곳이다.
홍대는 예전부터 한 몸에 인기를 끌었던 곳은 아니다. 1980·90년대에는 신촌·이대·홍대로 불렸다. 신촌은 연세대와 가까운 지역으로 먹고 마시는 유흥 문화가 발달했고, 이대 앞은 이화여자대학이 가까워 쇼핑 문화가 발달했다. 당시 홍대는 별로 내세울 게 없어 홍익대학교 주변에는 미술학원·화방·공방·갤러리 등 미술 관련 업체들이 많이 들어서 있었다.
홍대는 1984년에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서부터 상권이 확대되었고 옛 경의선 철로 부근에 먹자골목이 생겨났다. 90년대에 들어서면서 발전소·곰팡이·상수도 등 라이브 클럽이 홍대 주변에 자리 잡으면서 홍대 문화로 발전해 갔다. 그러다 2002년 한·일월드컵 전후로 댄스 클럽이 생겨났다.
댄스클럽의 확장으로 2000년대부터는 신촌·이대 상권보다 홍대 상권이 더 커지게 됐고, 2007년에 커피프린스 1호점이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촬영장소 주변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났다. 2012년에는 인천공항과 연결되는 공항철도가 홍대입구역을 지나면서 외국인들도 홍대로 유입됐다. 홍대 상권은 날이 갈수록 커져 갔으며 클럽 문화를 선도해 갔다.
그러다 코로나19 집합 금지로 대부분 지하에 위치해 있던 클럽들이 큰 타격을 받았고 상권의 특색을 점차 잃어 갔다. 외지인 비율이 높은 홍대상권은 클럽으로 가기 전에 들렀던 음식점이나 카페들도 덩달아 장사가 안 되면서 폐업이 속출했다. 홍대 상권은 점점 쇠퇴해 갔다.
그러나 지금 위드코로나로 집합 제한이 풀리면서 일상으로의 복귀에 힘입어 예전 홍대 상권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그동안 억눌려 있던 놀이문화에 대한 욕구가 조금씩 해소되면서 손님이 없어 임대료를 연체했던 가게들도 손님이 넘쳐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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