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 위기는 중국으로부터 기인한다. 중국경제가 위기에 빠지자 중국 공산당은 국외로 눈을 돌려 해외 경제 침탈에 나섰다. 전 세계가 중국의 경제 침공에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상황은 좀 더 심각하다. 인접국가인데다가 산업 포트폴리오도 중국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 이에 최환열 한국금융시장연구원 대표가 차이나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을 <스카이데일리>에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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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에서는 개인들이 시장에서 경쟁을 한다. 이 시장에 국가가 들어와서 개인들과 경쟁을 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사회주의 시장경제다. 중국 기업들이 아이템으로 삼으면 저가물량공세로 그 산업은 멸절해 버린다. 세계의 중소기업들이 이미 다 사라졌다. 이제 화학산업이 중국의 저가물량공세로 인해 위기에 이른 것이다.
화학산업
화학은 일상생활의 모든 소재에 들어간다. 자동차·배터리·디스플레이·의류·화장품·신발·플라스틱 등 모든 것에 쓰인다. 원유·천연가스는 LPG·휘발유·등유·경유·중유로 정제된다. 여기에서 한 번 더 정제하면 나프타와 에탄이 나오고 여기부터가 석유화학산업이다. 나프타를 열분해해서 에틸렌·프로필렌·BTX가 나온다. 여기까지를 기초 석유화학제품(Up Stream)이라고 한다. 이 분야가 모두 중국에 장악을 당하고 있다. 중간 석유화학 제품은 에틸렌에서 PE/PPP가 나오고 프로필렌에서 PVC·PU가 나온다. BTX에서 PET·PS가 나오고 최종제품에서 플라스틱·합성섬유·고무·화학소재가 나온다. 향후 이 분야(Down Stream)에서 기술경쟁이 이뤄지는 곳만 살아남을 것이다.
중국과 중동의 화학산업 진입
중국의 화학원료 소비량은 세계 1위다. 중국은 이를 자국산업으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특히 2021년 헝다 사태에서 꺾인 GDP를 만회하기 위해 저가물량공세에 들어갔다. 중국 화학산업 생산량은 2018년 2600만 t이던 것이 작년에 5200만 t이 돼서 자급율 85%를 초과해 115%로 증가했다. 이 초과물량이 국제시장에서 저가공세를 주도해 각국 화학산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화학산업 물량의 22%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중동도 뛰어들고 있다. 전기차 시대 도래로 석유를 에너지로 못 파니 석유화학제품으로 팔자는 프로젝트다. 100조 원 이상이 투자되는 대표적 8개 프로젝트(사우디·UAE·오만·카타르· 쿠웨이트)가 진행 중이다. 에틸렌 기준으로 1127만 t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데 이는 한국의 에틸렌 총 생산규모 1270만 t의 88%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한민국 화학산업의 위기
세계 4위 화학산업국인 우리나라가 중국의 침탈에 직격탄을 맞았다. LG 여수공장 나프타분해 공장 2공장 매각설이 나왔다. 에틸렌 제조 공장은 중국의 저가 물량공세로 모두 도태될 수 있다. 롯데케미칼도 흔들리고 있다. 우리나라 화학산업은 영업이익률이 25% 까지도 이르렀는데 최근 중국의 저가공세로 영업이익률이 -0.3%까지 떨어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부채 중 2.3조 원 가량의 EBITA(영업이익/금융비용)를 5배로 맞춘다는 조항이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영업이익률 저하로 이를 못 맞춰 기한이익을 상실하게 됐다. 롯데케미칼 EBITA는 2021년 17에서 2022년 11로 떨어졌고 2022년 –2.1에서 현재 –0.93(2024년 3분기)에 이르고 있다.
화학산업의 GDP기여도와 그 위기
우리나라 4대 화학기업의 2022년도 매출액은 LG화학 53조 원·롯데케미칼 22조 원·한화솔루션 13조 원·금호석유화학 8조 원으로 96조 원대에 이른다. 정유회사의 부가가치도 여기에 포함된다면 이 금액을 부가가치라고 말할 수 있다. 소득의 소비효과인 낙수효과를 감안하면 192조 원이고 우리나라 전체 GDP 2227조 원의 8% 정도를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중동이 치고 들어오면서 한국 화학산업은 꺾일 것이다. 국내 화학산업은 이를 연구개발로 극복하려 하고 있지만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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