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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산의 울림] 탈북인이 겪어본 남·북한 선거의 실체
김태산 필진페이지 + 입력 2025-01-29 07:35:57
▲ 김태산 트루스코리아 상임대표·前체코주재북한무역 대표
 
내가 북과 남에서 살면서 직접 겪어본 남과 북의 서로 다른 선거에 대하여 써본다. 물론 식견과 글재주가 부족하여 정치적으로 분석하고 이론화할 줄은 모르고 그냥 본대로 쓴다.
 
북한에서 만 17세 이상 국민이 참여하는 선거는 두 가지뿐이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와 도·시, 군 인민회의 선거다. 한국의 총선과 지방의회 선거와 같다. 그런데 북한 선거는 후보자 공천부터가 다르다. 독재국가답게 노동당이 틀어쥐고 당·정부·군 간부들에게 80% 이상 대의원직을 나누어준다. 나머지는 자기들에게 충성하는 노동자·농민과 형식상 존재하는 자유민주당과 천도교청우당·무소속에게 의원석을 분배해준다.
 
그러고는 매 선거구마다 주민을 모아놓고 노동당이 점지해준 대의원 후보자의 사진만 걸어놓고 대의원 후보자 추천 및 지지 모임을 형식상으로 한다. 대의원 총수는 680여 명인데 85% 이상을 노동당이 독점한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는 5년, 지방인민회는 4년에 한 번씩 하는데 노동당이 대의원 후보자로 뽑아서 내려 보낸,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에게 무조건 찬성투표 하는 것이 북한의 선거다. 북한 선거 참 쉽다. 경쟁자도 없고 개인 선거 유세도 없고,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 하는 고민도 필요 없다.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선거 표를 받아서 선거함에 넣으면 끝이다.
 
그 대신에 북한의 선거는 공포스럽다. 만일 후보자를 불평하든가 투표에 불참하든가 반대한다면 자신과 온 가족의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 그래서 북한 건국 80년 동안 선거 때마다 참가자 전원이 100% 찬성투표를 하는 유일한 국가가 북한이다. 그 이유는 비밀투표라고 선전하고 뒤로는 무서운 감시와 처벌이 따르기 때문이다. 결국 북한은 비밀선거가 아니라 감시 선거를 한다. 그래서 선거 때가 되면 온 사회에 공포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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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1990년대 말부터 북한의 선거에서 달라진 것이 있다. 그 전에는 선거가 끝나면 무조건 100% 참가 100% 찬성투표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는 99.9% 참가 100% 찬성투표라고 발표한다. 해외 출장자들과 원양 어로선단 때문이라 하지만 사실은 탈북인들 때문이다. 세상 앞에서 탈북인을 속일 수는 없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북한의 선거는 김일성 가문의 세습 독재와 노예통치를 가리기 위한 무서운 도구다.
 
한국에 와서는 대선 5회, 총선 6회, 교육감과 지자체장 선거, 보궐 선거 하여 지겹도록 선거를 치렀다. 한국 선거는 종갓집 제사만큼이나 많다. 한국 사람들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자랑한다. 그러나 내가 본 한국의 선거는 더러운 정치 야심가들과 범법자들이 국민을 얼려먹는 사기 도박판이라고 본다.
 
이러면 또 탈북인은 자유민주주의를 잘 모르기 때문에 더 배우라고 욕을 하겠지만 당당히 반박한다. 간첩이 대통령이 되고 나라를 배신한 반역자와 재판에서 형을 받은 범법자가 국회의원에 당수까지 되도록 만들어주는 그따위 선거가 자유민주주의의 꽃이라면 그런 더러운 꽃은 개나 주라.
 
선거 때마다 후보 공천부터 개싸움이다. 정치가는 응당 애국자와 능력자들을 뽑아야 하는데 돈과 인맥이 없는 애국자는 절대 공천 곁에도 못 간다. 자기네 패당끼리 서로 짜고 해먹기를 거듭하여 쓰레기 정치인들이 일생동안 국회에서 호의호식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한국의 썩은 선거 풍토다.
 
그뿐이 아니다. 이승만정부의 부정선거를 반대하여 싸웠다고 자랑하던 중북 좌파들이 이제는 저들의 장기집권을 위하여 선거를 완전히 사가꾼들의 도박장으로 전락시켰다. 한두 줄의 글로 더불어민주당과 종북·친중 대법관이 깔고 앉은 중앙선관리위원회가 거대 악성 카르텔을 형성하고, 거기에 100명 가까운 중국 전문가 간첩단까지 숨겨두고 벌인 죄상을 다 밝히기는 어렵다.
 
순박한 국민을 속이려고 선거에 최신식 컴퓨터 조작 기계까지 동원하고, 노골적으로 봉인도 뜯지 않은 뭉테기 선거 표까지 처넣고, 사전선거를 악용하여 투표함을 바꿔치기 하는 등 방법도 가지가지다. 선거인 명부에 등록된 인원 수보다 투표한 수자가 더 많은 선거구도 있고, 중국인이 투표자 명부에 적힌 곳도 있다고 한다.
 
접힌 자리가 없는 뭉테기 신권 선거표가 쏟아져 나온 이유를 묻자 선거 표를 ‘형상기억복원’ 종이로 찍었기에 시간이 지나자 다시 빳빳한 원상태로 돌아왔다고 개소리를 늘여놓는 중앙선관위의 쓰레기 인간들은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친북·친중 역적들이다.
 
대한민국의 선거는 더는 민주주의의 꽃이 아니라 나라를 죽이는 독초다. 한국에서는 제일 먼저 부정선거부터 바로잡고 그 원흉인 종북·친중 역적들부터 무자비하게 척결해야 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선거판을 겪어본 이 탈북인의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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