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09-28 20:29
뉴스 > 연재기획
[정창옥의 열사일침(烈士一鍼)] 결국 윤석열이 옳았다
자기 편의 비리는 죄(罪)가 아니라는 좌파 확신범들의 위선
더불어민주당, 180석 거대 의석으로 대한민국의 기준 바꿔
정창옥 필진페이지 + 입력 2025-03-17 00:02:50
▲ 정창옥 길위의학교 긍정의힘 단장
 
2시를 갓 넘은 이른 새벽, 살벌한 어둠이 짙게 깔린 서울구치소 진입로 아스팔트에 휠체어를 끄는 세 사람의 실루엣이 점점 다가온다.
 
잠시 시간을 뒤로 돌려 보자.
 
2023년 9월27일 유창훈 영장전담 판사는 “증거 인멸·도주 우려가 없어 구속의 필요성이 없다”며 검찰이 청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피말리는 시간을 보내던 이재명은 9시간 17분 동안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6시간 만에 초췌한 모습으로 교도관 두 명이 밀어 주는 휠체어를 타고 나왔다.
 
그리고 개딸들과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이재명은 말했다.
 
“이제는 상대를 죽여 없애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
 
광고
그러던 이재명 주위에선 벌써 7명의 자살로 사회가 혼란스러워졌고 29번의 줄탄핵으로 국정은 마비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52일 만인 3월9일 석방되었다. 그는 당당하게 걸어나와 환호하는 국민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90도 인사를 했다. 미래 세대인 청년들과 목숨을 끊은 국민과 단식투쟁을 이어 가는 국민들게 위로와 감사를 전했다.
 
12년 전인 2013년 조국은 트위터에 글을 하나 남겼다. “죄가 있으면 휠체어를 타고, 죄가 없으면 이렇게 웃는다.”
 
검찰조사를 받을 때 대기업 총수들이 휠체어를 탄 장면과 손석희·유시민이 웃는 장면을 대비시켜 말한 것이다.
 
2019년 뇌물횡령죄로 수사를 받던 동생 조권은 휠체어를 타고 출두했다. 형 조국의 예지력은 족집게였다. 동생 조권은 징역 3년을 받았다. 조국 자신은 2024년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그러자 “스쿼트와 플랭크로 몸 만들어서 나오겠다”며 감옥으로 들어갔다. 치밀한 연출로 감옥에 들어가는 장면까지 관심받고 싶어하는 ‘듣보잡 관종’의 몸부림이었다.
 
죄수들의 유형에는 몇가지가 있다. △어쩔수 없이 범행을 저지른 생계형 △자신의 범죄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떠벌이형 △치밀하게 다음 대상을 물색하는 계획형 △정당방위를 주장하는 억울함 호소형 △지은 죄를 당연하게 여기는 확신범 △감옥을 자신의 스튜디오로 만드는 꼴갑형 △개털과 범털 등이다.
 
1~5평도 안 되는 감옥은 무서운 침묵이 흐르는 성찰의 공간이다. 수많은 범죄자들 중 밤잠을 설치며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이들은 무기징역형을 받은 사람과 사형수뿐이다. 폭력배·강간범·도둑놈·사기꾼 등 수많은 범죄자들은 '깜빵' 동기들과의 정보 교환을 통해 다시는 잡히지 않을 완전범죄를 꿈꾸며 진화한다.
 
폭력배가 더 센 주먹을 만나면 잔인한 조폭단이 탄생하고, 도둑놈이 사기꾼을 만나면 조직 사기단이 탄생하고, 폭력배가 사기꾼을 만나면 다단계 사기단이 탄생하고, ‘개털’들이 ‘범털’을 만나면 슬기로운 ‘깜빵’ 생활이 이어진다. 그리고 강간범이 폭력배를 만나면 일단 심하게 맞은 다음 눈덩이에 멍 자국이 사라질 즈음 완전한 조수로 탄생한다.
 
그중 반성하고 뉘우쳐야 할 교도소를 ‘슬기로운 깜빵 생활’을 한답시고 자신의 생쇼를 위해 스튜디오로 활용하는 꼴갑형은 최악 중에 최악이다. 자녀 입시비리로 징역을 사는 범죄자 조국 눈에 국민들은 여전히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로 보이는 것이다.
 
지난 14일, 스쿼트와 플랭크로 열심히 몸 만들고 자신만의 스튜디오 깜빵에서 정치 복귀를 선언한 조국이 옥중 서신으로 또다시 입을 열었다.
 
“(조기)대선은 51대 49 싸움으로 모두 뭉쳐야 한다. 변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 일당을 무너뜨려야 한다.”
 
8년 전 문재인을 지지했던 진중권은 조국을 겨냥해 날을 세웠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던 문재인을 나는 진짜로 믿었다.” 이어서 그는 “ 그러나 기회의 평등은 아빠 찬스였고 과정의 공정은 문서 위조였고 결과의 정의로움은 부정 입학이었다.”
 
문재인은 이런 자를 법무부 장관에 앉혔다.
 
민주당은 180석이란 거대 의석으로 자유대한민국의 기준를 바꿔 버렸다. 대한민국의 기준이 바뀌자 정의의 기준이 바뀌고 법의 기준이 바뀌고 도덕의 기준이 틀어져 버렸다.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을 잘못이 아닌 것으로 바꿔 버렸다. 그리고 자신들을 수사한 검찰도 탄핵시켜 버리자 그 후안무치함에 진중권조차 탄식하며 절규했다.
 
그 일주일 전, 문재인은 이재명이 아닌 조국을 향해 “아픈 손가락으로 한없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조국 전 장관이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추천해 문재인이 임명했으나 윤석열이 2019년 조국을 11개 혐의로 기소한 것에 대한 마음의 빚이었다. 하극상에 대한 괘씸함이 여운으로 남는 발언이었다. 그러나 반칙과 특권을 잔뜩 껴입은 조국의 추한 내로남불과, 우리 편의 비리는 죄(罪)가 아니라는 좌파 확신범들의 위선에 문재인 정권의 도덕성과 정당성은 끝없이 추락했다. 윤석열이 옳았던 것이다.
 
이재명에게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 유창훈 판사는 5년 전 문재인에게 신발을 던진 필자에게 경찰 폭행죄를 물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였다. 당시 필자에게 폭행당했다는 경찰 채증 카메라엔 폭행 장면이 단 한 컷도 없었다. 좌파 성향인 유창훈 판사가 증거도 없고 있지도 않은 경찰 폭행죄를 덮어씌어 필자를 구속시킨 이유는 ‘괘씸죄’가 분명했다.
 
2025년 3월17일, 필자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무저항·비폭력’으로 단식 20일째를 맞는 전지영 씨의 휠체어를 밀며 안국역 지하 화장실을 향해 힘겹게 이동하고 있었다.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10
좋아요
2
감동이에요
1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2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128,453 ▶
어제 140,329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