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8월 최다 합산 판매량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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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안전성 입증하는 SNS 게시글 확산
3월 미국 IIHS로부터 TSP+ 등급 획득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9-17 10:10:46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8월 미국 월간 최다 합산 판매량을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제품 안정성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이 판매량 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현대차·기아는 8월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17만945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1.8％ 증가한 4만9996대로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과 27.9％의 역대 최고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전기차는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인 1만610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에 7773대가 판매된 아이오닉 5는 최근 실제 고객들의 경험담과 충돌 평가를 통해 입증된 빈틈없는 안전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셰인 배럿’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SNS 이용자가 본인이 직접 겪은 후방 추돌 사고에서 아이오닉 5가 18개월 쌍둥이를 지켜냈다는 소식을 공유했다.

작성자는 게시글에서 “큰 사고를 당했는데 아이오닉 5가 뒷좌석에 앉아있던 18개월 된 쌍둥이를 안전하게 지켜내며 제 역할을 다했다”며 “픽업 트럭이 빠른 속도로 아이오닉 5를 덮쳤지만 차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가족 모두 약간의 찰과상을 제외하고는 심각한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게시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으로 보이는 아이오닉 5는 후면부 범퍼와 트렁크가 당시 충격으로 심하게 구겨지고 파손됐음에도 불구하고 승객 공간과 뒷좌석에 설치된 카시트는 온전한 모습이었다.

또한 아이오닉 5는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현대차 7개 △제네시스 4개 △기아 3개 등 총 14개 차종이 TSP+ 등급을 받으며 우수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관세 인상 전 수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된 영향도 있지만 현대차그룹 차량의 뛰어난 안전성과 우수한 상품성이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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