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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 처리를 마친 ‘석가여래삼불회도’가 처음 공개되는 이날 행사현장에는 장명 주지스님·허민 국가유산청장·배낙호 김천시장·나영민 시의회 의장 등 내외 귀빈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석가여래삼불회도’는 조선 영조 20년(1744)에 완성돼 직지사가 간직해 온 귀중한 불화로 그동안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국보로 승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화는 현세를 설하는 역사적 부처인 ‘석가여래’와 치유과 과거를 상징하는 ‘약사여래’ 그리고 서방 극락세계와 미래를 상징하는 ‘아미타여래’를 함께 그려 삼불회도(三佛會圖)라고 명칭되며, 현존하는 삼불회도 중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이다.
이날 시 관계자는 ‘석가여래삼불회도’는 완공된 직지성보박물관 유물수장고(건축면적 1408.81㎡·2층 규모)에 더욱 안전하게 보존·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국보 승격과 수장고 낙성은 김천의 역사와 정신을 지켜내는 것은 물론, 후손들에게 전해질 문화유산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지역 문화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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