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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개인전 ‘일상의 기록’이 서울 평창동 아트스페이스퀄리아에서 10월30일부터 11월11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순지 위에 수묵으로 점을 찍는 단순한 행위를 반복하며 일상의 시간과 내면의 파동을 차곡차곡 쌓아 나간다.
수묵의 번짐과 여백을 통해 감정을 정화하고, 반복적 행위를 사유의 과정으로 전환한다. 점과 점 사이 스민 순간의 숨결과 사유의 흔적이 이윤진 그림의 특징이다.
작가는 “점 하나를 찍는 행위는 마음의 파동과 내면의 기록이며, 반복 속에서 고요함을 찾는 수행”이라 말한다. 그의 화면은 정중동(靜中動)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해석, 정적인 형식 속에 잠재된 생명감을 드러낸다.
‘일상의 기록’은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 온 내면의 흐름을 차분히 보여준다. 관람자는 작품 속 점들의 리듬을 따라가며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고, 잊고 있던 사유의 시간을 되찾게 된다.
이윤진은 현재 예술고등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꾸준한 창작과 전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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