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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일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 “정부는 즉각 공공적 인수, 고용·영업 승계, 지역경제 보호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 31일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 그러나 제출기업 두 곳 중 한 곳은 연 매출 5억 원, 영업이익률 –1000%이고 다른 한 곳은 유통 경험이 전혀 없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민병덕)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부적격 기업의 참여는 회생 절차를 진지하게 접근하기보다는 사모펀드의 책임 회피를 위한 들러리일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또한 “이번 사태로 2만 명 직접 고용 노동자, 8~9만 명의 간접고용 인력, 1800여 납품업체, 8000여 입점업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참석자는 한목소리로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정부는 즉각 고용·영업 승계가 가능한 공공적 인수 추진과 지역경제 보호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병덕 을지로위원장은 “올바른 홈플러스 회생은 노동자, 입점점주, 협력업체, 전단채 피해자들의 생계를 지키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투기자본의 잔치가 아닌 서민의 일터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공정한 회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진보당, 사회민주당,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 전단채피해자대책위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참석자는 한목소리로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정부는 즉각 고용·영업 승계가 가능한 공공적 인수 추진과 지역경제 보호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특히 공공적 성격의 기관을 통한 인수 혹은 책임경영이 가능한 유통기업을 정부가 직접 물색해야 한다”며 “회생법원은 인수 신청 기업의 적격성 및 자격 여부를 신속히 판단해무의미한 시간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민 을지로위원장, 김남근·김문수·김현정·이강일·정진욱·박희승 등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진보당 정혜경 의원,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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