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오리온노조가 사상 첫 쟁의행위에 돌입할 전망이다.
민주노총 오리온노조(화섬식품노조 오리온지회)는 오는 26일 서울 용산 오리온 본사 인근에서 공정 보상·임금 구조 개선 등을 위해 쟁의행위를 선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오리온그룹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조3324억(+7.3%), 영업이익 5582억(+2.7%)으로 업계 최고 실적을 거뒀다. 지난 4월, 총 2046억 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며 배당금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2025년도에도 2024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고, 이중 556억은 오너 부부에게 돌아갔다는 것이 노조 측의 설명이다.
노조하는 “하지만 영업 일선에서 고강도 노동으로 희생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는 올해 임금 인상안 2%를 제시했을 뿐(이후 최종 3.5% 제시)”이라며 “수당과 목표에 따라 널 뛰는 월 급여, 성과급식 임금 체계를 개선하는 요구는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일상적인 연장노동에도 수당은 미지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조는 올해 1월부터 노사 교섭을 진행해 왔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에 이어, 지난주 파업 찬반 투표를 통해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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