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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잘되기 위한 과정”… 정청래 “李, 세계적인 지도자”
李 “원수 싸우듯 하지 말아야”… ‘당권싸움 가열’ 자제 주문
鄭 “유럽 순방, 국익 중심 실용외교 교과서” 연일 李 띄우기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06-19 23:22:13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G7·유럽 순방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당·청갈등설에 대해 “더 잘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권은 짧다” 발언으로 불거진 당·청갈등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지 주목된다.
 
정 대표는 이날에도 이 대통령에 대해 “월드클래스 세계적인 정치지도자”라며 연일 몸을 낮췄다.
 
하지만 차기 당권경쟁이 친명(親이재명)계와 친청(親정청래)·친문(親문재인) 구도로 굳어지면서, 오는 8월 전당대회가 다가올수록 양 측간 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 경우 이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친명계의 ‘긴장감’ 역시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유럽·G7 순방 결과 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당·청 갈등설과 관련 “당·청 관계는 하나이면서도 또 남이기도 하고 남이면서 또 하나이기도 하고 그런 관계”라며 “서로에게 잘되자고 격려할 수도 있고 잘못된 게 있으면 지적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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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민주당과 정부가 엄청난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더 잘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가열되고 있는 당내 계파갈등과 당권 싸움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을 향해 “원수 싸우듯이 하지 말라. 같은 진영이라고 하는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들끼리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해서야 되겠나”라며 “사실에 기초해서 논쟁하고 (합리적인) 경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패싸움을 하고 있다, 국민이 보시기에 얼마나 불편하겠나”라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 역시 당·청갈등에 대한 우려 불식을 위해 연일 몸을 낮추며 이 대통령 띄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이 대통령의 G7 유럽 순방은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교과서와도 같았다”며 “당당한 외교로 지킬 것은 지키고 영리한 외교로 얻을 것은 얻어내는 월드클래스 세계적인 정치지도자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또한 코스피 9000 돌파, 수출액 7000억 불 달성 등을 언급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대통령 잘 뽑아놨더니 나라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고 칭찬했다.
 
정 대표는 전날(18일) 의원총회에서도 “월드클래스 세계적인 정치지도자로서의 풍모를 십분 발휘한 이 대통령의 역대급 외교 성과에 경의를 표하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대표의 이 같은 ‘이 대통령 띄우기’는 연임 도전을 앞둔 상황에서 ‘당·청 갈등’ 확전이 자칫 ‘정청래 비토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1인1표제’, ‘당원 주권’, ‘검찰 보완 수사권 전면 폐지’ 등 당내 강성 지지층 결집하기 위한 메시지도 내놓으면서 친명계와의 갈등이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정 대표는 이날에서 “검찰 개혁은 민주당 정부 개혁의 깃발이자 상징이다. 수사와 기소의 완전 분리는 민주당의 불가역적 당론”이라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
 
친청계인 이성윤 최고위원은 “검찰 개혁이 지연되면 정치검찰 부활을 노리는 수구 세력에게 검찰 개혁 반대 명분과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반드시 10월 공소청 출범 이전까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보완수사권은 폐지하는 형소법 개정을 해서 검찰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에 관해 “아주 최소한의 엄격한 조건 하에, 아주 최소한만 하면 좋겠다”며 온도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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