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이 유럽 무대 진출 3년 만에 벨기에 프로축구 명문 구단 브뤼헤 이적을 앞두고 있다.
덴마크 매체 '팁스블라데트'는 30일(한국 시간) 미트윌란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센터백 이한범이 벨기에 챔피언 클뤼프 브뤼헤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이한범은 이미 개인 조건 합의를 마쳤으며, 구단 간 세부 협상 역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한범은 미트윌란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태다. 총 이적료는 1050만 유로(약 174억 원)에 달한다. 기본 이적료 900만 유로(약 149억 원)에 성과 옵션 150만 유로(약 25억 원)가 더해진 조건이다.
추후 브뤼헤에서 타 팀으로 이적할 때 발생할 이적료의 15%를 미트윌란이 수령하는 셀온 조항까지 포함됐다. 메디컬 테스트는 31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한범은 2023년 8월 K리그1 FC 서울을 떠나 150만 유로(약 25억 원)의 이적료로 미트윌란에 입단했다. 이적 첫 시즌에는 2경기만 출전하며 적응에 애를 먹었으나, 2025-2026시즌에는 팀의 주전 수비수로 공식전 49경기(2골)를 소화하며 맹활약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국가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출전해 유럽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30일 열리는 베식타시와의 유로파리그 예선 2차전(통산 67번째 경기)이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한범이 새롭게 둥지를 틀 브뤼헤는 지난 시즌 벨기에 1부리그 우승팀으로 총 20차례 정상에 오른 벨기에 명문 구단이다.
브뤼헤는 주전 센터백 조엘 오르도네스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이한범의 빠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브뤼헤는 오르도네스가 복귀할 때까지 이한범과 베테랑 브랜든 메첼레를 중앙 수비진으로 기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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