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노동조합이 21일 공항철도 본사에서 개최된 제2차 본교섭을 끝으로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22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진행하고 2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쟁의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이날 제2차 본교섭에서 회사가 전향적인 안을 제출할 것을 기대했으나 사측은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전향적인 변화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8차에 걸친 교섭을 진행한 결과 사측과의 더 이상의 교섭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하위직급의 열악한 처우로 인한 줄 이직, 이로 인한 기존 노동자들의 휴일 박탈 및 피로 누적, 나아가 안전사고 위험 가능성 등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하위직급 처우개선을 위한 별도의 인상재원 마련 △근로조건 개선 △검암본선검수 2인근무와 같은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실시협약과 예산편성지침을 들어 노조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노조는 "승객은 늘어도 안전인력은 그대로"라며 "근로조건 개선 없이 하위직급 이직행렬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회사가 국토부 승인 없이는 안전인력과 하위직급 처우개선을 할 수 없다면 인력과 인건비를 결정하는 주무관청 국토부가 이 사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항철도는 2007년 1단계 구간(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 개통을 시작으로, 2010년 전 구간(서울역∼인천국제공항), 2018년 인천공항2터미널역 연장까지 단계적으로 노선을 확장해 왔다.
공항철도 이용객은 하루 평균 약 28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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