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3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KT&G(사장 방경만)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약 3600억 원 규모(207만주, 발행주식총수의 약 2%)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자기 주식 장내 매입을 시작해 취득이 완료된 이후 이를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KT&G는 보유하고 있던 1조8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했다.
한편, KT&G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4052억 원, 영업이익 779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 22.6% 증가했다. 해외궐련 및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차세대 담배)사업 등의 본업 경쟁력 강화가 전사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기반해 중간배당금은 지난해 1400원에서 600원 오른 2000원으로 결정됐다. 또한, KT&G는 올 4분기 배당 강화 중심의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지분 매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투자사 캐피털그룹은 KT&G의 지분율을 8.22%까지 확대했으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도 6.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주주환원 정책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자본시장의 신뢰 및 주당 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의 선순환을 구축하는 등 주주가치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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