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스카이데일리
예상컨대 2015년 중국 자본시장은 질적·양적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또 어떤 면에서는 시진핑정부 등장 이래 금융 개혁의 행보가 가장 가속화되는 해가 될 전망이다.
큰 틀에서 금리 자유화 정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는 가운데 자본 계정 개방을 위한 환율 변동폭 확대와 주식 및 채권 시장의 개방 조치가 계속될 것이다.
주식시장은 자금 조달 기능 강화를 위한 IPO등록제 도입으로 공급 물량 확대가 예상된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와 관련된 선강퉁의 개설과 기존 후강통, RQFII한도의 증액이 수급을 완충할 전망이다.
금융시장 개혁과 자본시장 개방의 최대 수혜는 중국 주식시장과 중국 기업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2015년은 중국 자본시장과 관련된 한국 금융투자 회사들의 새로운 투자상품 개발 기회가 될 수 있다.
또 한국은 2014년에 원·위안화 직접 결제를 시작했다. 한중 FTA도 체결돼 무역 규모는 한중간의 규모가 중국이나 한국 양국에게 절대적으로 큰 수준이 됐다. 결국 중국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다양한 루트와 투자상품이 개발될 때 한중간 위안화 허브가 만들어질 수 있다.
이미 한국 내 위안화 예금이 수십조원에 이르고 있고 중국 주식시장과 중국 채권시장 개방이 확대되고 있다. 2015년은 한중 간의 자본시장 교류 확대를 통해 양국 금융 산업 발전과 국민의 재테크의 격이 확대되는 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2015년 중국 주식시장에서 주목해야할 중요한 사항은 ▲후강퉁제도의 업그레이드 ▲선강퉁의 개설 ▲상하이 A주의 MSCI EM(이머징마켓) 지수 편입 ▲IPO등록제의 시행 등 4가지다.
첫째는 후강통 제도는 더욱 업그레이될 예정이다. 중국 정부가 홍콩과 외국인 투자자의 본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도입한 후강퉁 제도는 2014년 11월 출시 이후 후구퉁을 중심으로 연착륙하는 모습이다.
후구퉁의 경우 현재 일일 한도 소진 속도를 고려할 때 2015년 6월경 전체 한도가 모두 소진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당초 상하이 시장의 저평가된 블루칩과 국영기업의 주가를 부양하고 장기 투자자금을 유인하기 위해 후강퉁을 시행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한도 증액이 예상된다.
민영화를 도모하기 위해 상하이 A 주유니버스의 확장과 투자제도 완화 및 배당 정책보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로 2015년 선강퉁이 개설되면서 개인투자자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상하이는 대형 국유기업과 배당주 위주로 선전은 중소형 민간벤처기업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IT, 헬스케어, 경기 소비 등 신흥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편이다.
향후 중국정부가 상하이는 국영기업의 민영화와 기관투자자 선전은 벤처기업투자 중심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선강퉁의 개설은 본토 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다.
본격적인 개설시기는 2·4분기 후강퉁 한도의 증액과 6월 MSCIEM 지수 편입이벤트 직후 3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는 본토 A주의 MSCI EM 지수 편입이 확실시된다. 2015녀 후강퉁 실시와 외국인 투자 제한 완화로 2년 연속 탈락을 딛고 편입될 예정이다. MSCIEM 지수의 편입은 외국인의 장기 투자가 활성화되는 것을 의미하며, 배당 및 가치투자 등 선진 투자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EM지수의 중국 비중은 18.9%로 앞으로 A주가 100% 편입된다면 그 비중은 27.7%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신규 추종자금은 최대 163~220조원에 육발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편입초기 외국인 투자 지분 제한으로 추종자금은 1~1.2조원으로 예상되며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결국, 본토 A주의 MSCI EM 지수 편입은 초기에는 글로벌지수 추종펀드의 중장기 투자가 활성화되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욱 클 것으로 판단되며 중국 정부의 시장 개방과 관련 제도 보완에 따라 수급 측면에서도 점차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넷째, 중국 기업자금 조달 방법을 음성적인 그림자금융에서 자본 시장의 자금 조달 기능으로 양성화시키기 위하여 2015년 하반기중에 IPO 등록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IPO등록제란 증권법 개정을 통해 기존의 복잡한 심사 제도를 간소화하고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하기위한 정책이다. 이미 2014년 4·4분기 국무원 회의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됐으며 증감회에 TFT팀이 조성돼 개혁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
시행 초기에는 공급에 대한 우려가 확대될 여지가 있지만 IPO등록제가 네거티브 방식의 승인제도로 전환된다해도 월간 한도 배정을 통해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
또 2015년 예상 IPO금액이 시가총액의 최대 1% 수준으로 과거 IPO와 증자 활성화 시기 평균 6~7% 수준에 훨씬 못미친다는 점에서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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