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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의 “프랜차이즈 확대경”
프랜차이즈 체인 vs 볼런터리 체인
현실은 프랜차이즈 정책은 협동조합
조준호 필진페이지 + 입력 2019-02-25 10:48:19
▲ 조준호 프랜차이즈개발진흥원 대표.
국내 프랜차이즈 비즈니스가 도입 된지도 올해로 43년이 되었다. 1977년 한국 최초의 치킨 프랜차이즈 림스치킨이 서울 충무로 신세계 백화점 지하에 설립되면서 그동안 꾸준하게 서민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해왔다.
 
국내에서 프랜차이즈와 체인이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프랜차이즈는 체인의 한 형태이다.
 
체인(Chain)의 형태는 사업주체에 따라서 직영점으로만 이루어진 '레귤러 체인'과 가맹점으로 이루어진 '프랜차이즈 체인', 그리고 각 매장이 체인본부의 경영에 동등한 권리로 참여하는 수평적 관계의 '볼런터리 체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프랜차이즈란 체인의 한 하위분류라 할 수 있으며 프랜차이즈(체인사업, 가맹사업)에 속한 점포를 일반적으로 체인점, 가맹점이라고 말한다. 주로 외식사업 중에 프랜차이즈 체인이 많은 편이다.
 
이런 체인시스템은 동질의 다수점포를 동시에 운영과 경영을 하는 시스템으로 조직상의 특징은 본부와 점포가 기능을 분담하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체인(Chain)의 유형으로는
1. 본부와 동일한 경영주체(CEO)가 운영하는 직영체인 (레귤러체인)
2. 본부와 다른 경영주체(가맹점주)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체인
3. 독립자본에 의해 같은 업종의 소매점이 모여서 공동매입과 경영에 동등하게 참여하며 동일한 브랜드를 사용하는 자율적 체인(볼런터리 체인) 으로 나누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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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엄격한 의미로는, 체인점이란 두 곳 이상의 장소에서 똑같은 브랜드와 상품과 이미지를 파는 점포형태를 말한다.
 
미국의 스타벅스는 프랜차이즈 체인이지만 한국에 있는 스타벅스는 직영체인이다. 엄격하게 말하자면 한국에서는 프랜차이즈 체인이 아닌 직영체인으로만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프랜차이즈의 출발은 비즈니스모델을 근간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체인으로 시작되었다.
  
가맹본부가 개인인 가맹점에게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특정지역 내에서 할 수 있는 사업권을 주는 것으로 출발하였으며 사업모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약에 의한 강제적 힘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
 
이런 상황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은 가맹본사사가 힘의 우위를 가지고 가맹점을 옥죄는 ‘갑을관계’로까지 번진 것이다. 가맹본사 스스로 가맹점과 상생할 수 있도록 얼마나 가맹점에게 선의로 잘 대해 주냐는 전적으로 가맹본사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프랜차이즈 갑질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방안의 하나로 협동조합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갖고 이러한 정책과제들을 권장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체인의 형태로 발전되어온 국내 프랜차이즈 역사는 이제는 변곡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프랜차이즈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손을 대고 보니 원래의 형태에서 기이한 모양으로 변해가는 것처럼 자율적, 임의적 체인인 볼런터리 체인 형태로 바뀌어 가고 있다.
 
현재 6,000여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머지않아 사업의 구조를 프랜차이즈가 아닌 협동조합 형태로 변형시켜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될 수도 있다.
 
브랜드 특성과 업종에 따라 프랜차이즈 체인, 볼런터리 체인, 레귤러 체인으로 사업 형태를 자율적으로 정해서 갈 수 있다.
 
그러나 정부의 규제방식은 다양한 체인사업형태에 맞는 제도와 지원이 뒷받침 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의 협동조합 형태의 프랜차이즈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생소한 분야이기도 하지만 낮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가맹본사의 미션과 비전에 동의할 수 있는 조합원들과 조직도 필요하며 지속가능성 여부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다양한 의견존중이 필요한 사회에서 사업자의 잘못을 치부하며 한 방향의 일방적 정책은 위험을 넘어 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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