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º
습도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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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쓰기에서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가 띄어쓰기 문제다. 국립국어원 원장도 어렵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학교 문법에서 조사는 단어로 취급한다. 그렇지만 조사는 자립성이 없어서 다른 말에 의존해서만 쓰일 수 있다. 또한 체언의 문법적 기능을 표시한다. 그래서 조사는 띄어 쓰지 않는다.
조사의 띄어쓰기에서 흔히 범하는 잘못은 여러 개의 조사가 겹칠 경우 띄어 쓰려고 하는 것이다. 조사는 둘 이상 겹치거나 어미 뒤에 붙는 경우에도 모두 붙여 써야 한다.
집에서처럼
학교에서만이라도
여기서부터입니다
너마저도
책이다(‘이다·입니다’는 서술격 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
위의 예시는 모두 조사이다. 이것이 조사라는 사실을 잘 모르고 앞말과 띄어 쓰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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