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중국 경제 2026년 상반기 성과 및 하반기 경제정책’ 보고서를 31일 발표했다.
중국 정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1분기 경제성장률 5.0%, 2분기 경제성장률 4.3%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상반기 자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신성장동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경제 구조와 질이 개선됐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산업 유형별 성장률을 보면 서비스업이 전체 GDP의 5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비스산업의 경제 성장 기여율은 66.1%였다. 서비스업이(5.2%) 제조업(3.9%)보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체 경제 성장을 주도했다.
산업연구원은 내수 지표가 약한 가운데 수출과 첨단 산업이 성장을 견인하며 부문별 성장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산업연구원은 “중국 성장의 중심이 과거 일반 소비재, 부동산 연관 산업, 일부 전통 제조업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디지털 장비, 신에너지 산업 등 첨단 산업으로 이동 중이다”라며 “첨단 제조업의 성장률이 전체 제조업 성장률을 크게 웃돌며 일부 전통 제조업의 부진을 첨단산업이 보완하는 구조다”라고 분석했다.
서비스업의 GDP 성장 기여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p 상승했다. 정보전송·소프트웨어·정보기술 서비스업이 10.7% 정상하고 임대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11.9%)과 금융업(6.7%) 등 생산자 서비스업 중심으로 성장했다.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과 친환경·스마트 소비 지원 정책으로 스마트 안경을 포함한 웨어러블스마트 기기와 고효율 등급 가전 등 특정 품목의 소비 규모는 증가한 반면에 자동차, 주택 관련 소비재와 일반 내구재 소비는 부진했다.
산업연구원은 소비 부진의 원인으로 △부동산시장 조정 △고용과 소득에 대한 불확실성 △가계의 높은 저축 성향 △자동차·가전 이구환신 정책의 기저효과와 수요 선반영 등을 꼽았다.
2026년 상반기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중국 경제 디플레이션 우려가 있었으나 상반기에는 디플레이션 경향이 보이지 않았다.
반면에 고용은 구조적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상반기 전국 도시 조사 실업률 평균은 5.2%로 전년 동기와 변화가 없었다.
산업연구원은 △대학 졸업자 증가에 따른 청년 고용 부담 △부동산·건설·전통 서비스업의 고용 창출 약화 △제조업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직무 구조 변화 △플랫폼·유연고용 확대와 고용의 질 문제 △도시와 농촌, 동부와 동북 지역 간 고용 격차 등이 고용의 구조적 문제라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하반기 시진핑 주석의 ‘중국 특색 사회주의 신시대 사상’ 지침 하에 안정을 유지하며 경제의 질적 향상과 합리적인 양적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산업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경제의 핵심 관찰 지표는 중국 소비 촉진 정책의 소비 확대 효과, 민간투자 감소세의 회복 여부, 부동산 경기의 회복 여부, 수출 증가세가 글로벌 무역 규제와 수요 둔화 속에서도 유지되는 지 여부 등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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