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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예산 2.1조로 확대… 금융위 ‘6대 청년 금융사다리’ 놓는다
금융위 ‘미리 만나는 2027 청년 사업’ 행사… 6대 핵심 프로그램 발표
청년기회자금·보금자리론 개편 등 청년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책 마련
“‘우리아이자립펀드’ 신설 및 ‘청년미래적금’ 확대로 목돈 형성 지원”
박지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09-21 15:27:34
 
▲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청년주간(9월19일~25일)을 맞아 이날 오전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미리 만나는 2027 금융위 청년 사업’ 행사가 진행됐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2027년 청년 예산을 2조1000억 규모로 확대하고 청년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는 6대 맞춤형 금융사업을 추진한다. 자산 형성, 취·창업, 주거 마련 등 청년층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할 금융 사다리를 놓는다는 취지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청년주간(9월 19일~25일)을 맞아 이날 오전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한양종합기술연구원에서 ‘미리 만나는 2027 금융위 청년 사업’ 행사가 진행됐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금융소비자국장,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등 청년 단체 관계자와 일반 청년, 서민금융진흥원, 주택금융공사 관계자 등이 행사에 함께했다.
 
이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청년들의 일자리·자산형성 부담을 덜고자 2027년 지원 예산을 2조1000억 원으로 확대한다”며 “이번 정책이 청년 본인은 물론 가족과 지역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년 현재 지원 예산(약 8700억 원)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확충된 규모다.
 
2027년 추진되는 금융위 청년 사업은 청년 성장 단계에 맞춘 6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우선, 청년기 진입 단계에서 사회 첫 자산 형성을 돕는 ‘우리아이자립펀드’가 신설된다. 아동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정부가 연 최대 100만~120만 원을 적립·지원하고 부모와 함께 투자·운용하는 구조다. 연 수익률 6%를 가정해 연 200만 원씩 19년간 투자할 경우, 약 7000만 원 규모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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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취·창업 준비기를 지원하는 ‘청년기회자금’이 도입된다. 미취업 청년에게 1회 최대 500만 원, 연간 750만 원(생애 최대 2000만 원) 한도로 저리 대출을 제공한다. 준비 기간 동안 최대 8년간 이자 납부(정부 대납)를 면제해 상환 부담도 대폭 줄였다.
 
셋째, ‘금융혁신 취·창업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우수 핀테크 기업의 사업화를 위해 데이터 실증 및 금융사 매칭을 지원하고, 금융권 취준생에게는 AI 특화 교육, 인턴십, 자격증 취득 등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넷째, 초기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미래적금’도 뜯어 고친다. 가입 대상을 모든 청년으로 넓히고, 정부 기여율을 기존 12%에서 15%(지방 중소기업 재직자는 25%)로 늘린다. 이에 일반 청년은 최대 2100만 원, 지방 중소기업 청년은 최대 2500만 원 이상의 자금을 모을 수 있게 된다. 모든 가입자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의도 병행한다.
 
다섯째와 여섯째는 청년의 주거 독립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미래보금자리론’과 ‘청년 전월세결합보증’이다. 오피스텔 등 아파트 외 주택을 구입하려는 청년에게는 금리 감면과 함께 최대 80%의 LTV 우대 혜택을 적용하고, 전월세 가구에는 저리 자금 대출과 이차보전(지방·저소득 대상)을 지원해 주거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행사에서는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정책 토크도 이어졌다. 신혼부부·취업준비생·핀테크 창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양육비 부담과 기술 검증을 위한 현장 데이터 부족, 취업 준비 시 생활비 문제 등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금융위는 정책 기획부터 집행,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에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청년 대표 단체와 당사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가칭)청년 금융정책 자문단’을 구성,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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