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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남해안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2040 남해안 세계엑스포’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경남도가 3일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부산광역시·전라남도와 함께 엑스포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
박완수 지사는 “지난달 20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남해안 미래비전 포럼’에서 경남도와 부산시, 전남도가 함께 2040 세계엑스포 등록 추진에 합의했다”며 “1851년 이후 36회 열린 세계엑스포 중 해양과 섬을 주제로 한 등록엑스포는 한 번도 없었다. 남해안 전체가 연결되는 첫 엑스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031년 여수 해저터널과 가덕신공항이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준비하면 엑스포 개최와 연계한 남해안 발전의 큰 전기가 될 것이다”라며 “경남이 주도적으로 부산·전남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유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실무 부서를 중심으로 정례 협의체를 구성하고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와 관광·물류 인프라 연계 등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박 지사는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졌지만 과거보다 불리한 입장이다”라며 “부품·소재 중소기업과 철강 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부품·소재 경쟁력 강화 계획에 따라 특화단지 지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 통상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다”며 “경남이 특화단지 지정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국정감사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비판이 아니라 행정을 다듬고 도민에게 변화를 보여줄 기회이다”라며 “지적 사항은 신속히 보완하고 필요한 제도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간부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도민 상생토크 등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이 실제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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