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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4일 비무장지대(JSA) 방문을 마친 뒤 “트럼프 대통령의 ‘힘을 통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 원칙을 확고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글을 올려 “한국의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함께 DMZ를 찾아 한반도 군사정전을 지키고 있는 용감한 미군, 한국군, 유엔군 병사들을 만났다”며 “한미동맹은 평화를 지키는 강력한 힘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평화 구축 노력을 뒷받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두 장관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함께 찾았다. 한미 국방장관이 JSA를 함께 방문한 것은 2017년 송영무·제임스 매티스 장관 이후 8년 만이다.
안규백 장관은 “헤그세스 장관이 JSA를 찾기 전에는 분단선이 단순히 일직선 형태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계곡과 숲이 어우러진 지형을 보고 인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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