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인투셀, 증권신고서 제출... 5월 코스닥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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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5월 8일 수요예측... 5월 13일~14일 청약

허승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3-25 11:27:32

ADC(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기업 인투셀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2015년 창립한 인투셀은 리가켐바이오의 공동 창업자인 박태교 대표가 만든 회사로 신규 ADC 플랫폼 연구개발 기업이다. ADC는 항체, 약물, 링커로 구성된 차세대 항암제로, 표적 하는 암세포만 공격해 약효를 높인다.

표적하는 암세포만 공격해 약효를 높이고 부작용을 감소시켜 최근 항암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ADC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항체와 약물 외에도 둘을 연결하는 링커 기술이 중요한데 기술의 난이도가 매우 높아 소수 기업만이 진입에 성공했다.

인투셀은 10년간 △오파스 △PMT(Payload Modification Technology) △다양한 작용기전(MOA)을 가진 고유의 약물 등의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며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인투셀의 독창적인 링커 플랫폼 중 하나인 오파스는 경쟁 플랫폼 대비 약효 지속성, 혈액 내 안정성 등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기존 기술로 연결할 수 없었던 페놀계열의 약물을 접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스페이서(spacer) 도입을 통해 아민계열 약물까지 접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매우 높다. 떠 다양한 약물에서 접합, 가능해 다수의 암종 타깃과 우월한 약효를 확보할 수 있다고 인투셀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혈액 내에서는 매우 안정적이지만 암세포 등의 특정 조건에서 효능을 나타내는 물질이 떨어져 나가는 설계 방식을 통해 기존 링커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독창적인 플랫폼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ADC 플랫폼인 PMT는 약물과 정상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억제해 ADC를 선택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기존 ADC는 정상세포와 반응하며 비선택적으로 약물을 흡수해 약효가 감소하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PMT 기술을 활용하면 선택성이 115배 증가해 정상세포 사멸 가능성을 현저히 낮추며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인투셀은 고도의 ADC 플랫폼 연구개발에 주력한 결과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를 획득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플랫폼 신기술 R&D(연구개발) 역량 강화 △주요 파이프라인 고도화 및 인프라 구축 관련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인투셀은 이번 상장에서 총 15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액은 1만2500~1만7000원이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허승아 기자 heosa@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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