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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유통업체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6.7% 성장했지만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조사 결과 2월 매출이 총 14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주요 온·오프라인 업체의 2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4% 늘었다. 온라인 소비가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 오프라인 소비가 8% 가까이 빠지면서 전체 증가율을 끌어내렸다. 온라인 소비 성장률이 오프라인을 앞지르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2월 온라인 매출 비중은 온·오프라인 전체의 55.6%까지 커졌다.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뒷걸음질 친 것은 설 명절 때문이다. 작년 설 명절은 2월 10일이었지만 올해는 1월 29일이어서 명절 특수가 1월에 몰렸다. 작년에는 윤년이어서 평년에 비해 2월이 하루 더 길었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오프라인 매출은 모든 업태에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감소폭은 △대형마트 18.8% △백화점 3.6% △편의점 4.6% △준대규모 점포 1.2% 순이었다. 작년 윤년에 설 특수가 겹친 것과 달리 올해에는 날짜 수가 하루 줄고 설 연휴도 1월이었던 영향으로 보인다.
온라인 매출은 온라인 서비스 상품·식품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서비스·기타 영역에서 매출은 76.3% 늘었고 식품은 14.9% 성장했다. 아울러 신학기를 맞아 가전·전자 분야가 3.6% 성장해 5개월 만에 매출 증가로 전환됐다. 반면 패션·의류, 스포츠 분야 매출은 각각 9.7%·9.8% 줄었다.
산업부는 매달 주요 13개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10개 온라인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소비 동향을 파악해 발표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에는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이 포함된다. 온라인 유통업체 중에서는 G마켓글로벌·11번가·쿠팡·SSG 등이 조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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