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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의 명소 연화지에서 ‘벚꽃 페스타’가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열린다.
연화지는 2023년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벚꽃 야경명소로 매년 2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해마다 SNS를 뜨겁게 달구는 김천시의 대표 관광지이다.
시는 올해 처음 벚꽃축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솔개가 봉황으로 바뀌었다’라는 뜻을 지닌 ‘연화지’의 한자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을 기획했다.
이곳 연화지에는 ‘연못가에 흩날리는 꽃잎을 맞으면 근심걱정은 날아가고 소망은 꽃잎처럼 피어난다’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관람객이 소원을 빌고 싶은 ‘소원 명당’이 새롭게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벚꽃관람을 넘어 방문객에게 감동과 볼거리를 제공키 위해 ‘블라썸테라스·블라썸로드’를 만들어 이색적인 벚꽃관람 체험공간과 함께 ‘김천 8경·벚꽃 실루엣·벚꽃피아노’ 등 추억의 포토존이 조성됐다.
시는 21일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축제기간 상행위관련 준수사항 및 바가지요금 근절·원산지 표시·위생수칙 준수 등 마켓운영에 따른 교육을 가졌다.
이는 벚꽃 개화시기마다 무분별한 불법 노점상과 지정 주차장 안내부족 등 혼잡한 인파로 인해 아름다운 벚꽃 야경명소를 기대했던 방문객들의 불편이 반복 제기됨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특히 지난해 문제점으로 대두됐던 불법 노점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영업신고증·보건증 등을 소지한 업체를 대상으로 50개 참여업체(푸드마켓18·플리마켓30·푸드트럭2)를 선정한 후, 한시(9일간)적 영업신고증을 발급해 합법한 가운데 안전한 먹거리 부스를 운영키로 했다.
최순고 김천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올해 시가 처음 관여·지원하는 연화지 벚꽃축제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길손들이 김천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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