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에서 참으로 헷갈리는 것이 ‘가름하다’와 ‘가늠하다’ 그리고 ‘갈음하다’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어느 것을 써야 할지 몰라서 많이 질문하는 것들이다. 우선 하나씩 의미를 찾아보고 예문을 통해 익히도록 하자.
우선 ‘가름하다’는 ‘1. 구분하거나 판별하다 2. 따로따로 나누다’라는 뜻이다. 예를 들면 “우선 이 계획이 실현 가능한 것인지를 가름해 보고 나서 시작하자”와 같이 쓸 수 있다.
‘가늠하다’는 ‘일정한 목표나 기준에 맞는지 안 맞는지 헤아려 보다’의 의미를 담고 있다. 거리를 가늠해 보는 데 사용하면 좋다.
예문으로는 “옛날 사람들은 별자리를 보고 방향을 가늠하며 여행했다고 한다”와 같이 쓸 수 있다. 또한 ‘어떻게 되어 가는지 헤아려서 짐작하다’의 의미도 있으니, 예를 들면 “내년 지방선거는 이번 정권의 향방을 가늠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와 같다.
다음으로 ‘갈음하다’가 있다. 그 의미는 ‘바꾸어 대신하다’라는 뜻이다. 보통 축사나 기념사를 마무리할 때 많이 사용한다. 예를 들면, “과거에는 사람들이 소금이나 후추로 화폐를 갈음하여 사용하기도 했다”나 “간략하게나마 우선 이것으로 소개의 말을 갈음할까 합니다”와 같이 쓴다.
어렵지만 예문과 함께 익히면 틀리는 일이 없을 것이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