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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가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3년 만에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S&P는 LG전자의 실적과 현금 유입 등으로 LG전자의 재무 상태가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S&P는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 스테이블에서 BBB 포지티브로 변경했다. S&P가 LG전자 전망을 조정한 것은 202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S&P가 신용 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은 현재 LG전자의 사업 구조와 재무 상황 등이 향후 1~2년간 재무 지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신용도를 높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것이다.
S&P는 “LG전자는 미국 관세인상 등 어려운 환경 가운데 주력 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인도법인 상장을 통한 대규모 현금 유입과 지분 36.72%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의 턴어라운드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LG전자의 가전 사업은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주요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냉난방공조 사업은 데이터센터용 냉각 설루션 사업과 고효율 설루션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전장 사업은 100조 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와 함께 수주 믹스 개선 등이 이뤄지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또한 LG전자가 LG디스플레이의 경영 성과를 지분법 손익으로 반영하고 있어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세가 LG전자 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S&P는 인도 법인 현지 증시 상장으로 1조8000억 원의 현금이 유입된 것 또한 부채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P 외에도 2월에는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LG전자의 신용 등급 전망을 Baa2 스테이블에서 Baa2 포지티브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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