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5º
습도 55%
)
올해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8월 일시적으로 하락한 이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22일 한국은행이 ‘2025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서 올해 9월 물가가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 전력 요금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4% 올랐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 상승한 수치다. 한국은행은 전월의 일시적인 물가 하락이 기저효과로 작용해 물가지수가 다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가 8월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9월 들어 4.0% 상승했고, 금융 및 보험서비스(1.4%) 등도 오르며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은 주택용 전력(14.4%)과 산업용 도시가스(5.8%)가 오르며 에너지 부문은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7~8월 폭염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냉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전기요금 누진 구간을 완화하면서 일시적인 인하 효과가 있었지만, 9월에는 상승세로 전환됐다.
농림수산품은 축산물(2.0%)과 농산물(0.5%)이 올라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다만 무 등 일부 품목의 가격 하락폭이 커 특수분류별 기준으로는 식료품이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신선식품은 2.5% 하락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0.5%)과 1차 금속제품(0.7%)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한편 2025년 9월 국내공급물가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는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국내 출하 및 수입)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물가 변동의 파급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활용된다.
같은 기간 총산출물가지수는 서비스(0.4%)와 공산품(0.2%)이 모두 오르며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농림수산품의 국내 출하(0.4%)와 수출(1.2%)이 모두 올라 전월 대비 0.4% 상승했고, 공산품 역시 국내 출하(0.2%)와 수출(0.3%)이 모두 오르며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한은은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에서 생산된 상품과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유통되기 전 기업 간 거래가격 변화를 측정하는 물가지수라고 소개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보다 포괄범위가 넓어 전반적인 상품의 수급동향을 반영하며 수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 폭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