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양산시가 6·25전쟁에서 용맹히 싸우다 전사한 고 김해룡 하사의 유족에게 뒤늦은 훈장을 전하며 국가를 위한 헌신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겼다.
24일 양산시는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 김 하사의 조카 김영광씨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훈장증과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육군은 지난 2019년부터 ‘6.25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운영하며 전쟁 당시 전공으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전장의 혼란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참전용사 또는 유가족을 찾아 훈장을 전달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 김해룡 하사는 육군 제5사단 27연대 소속 병장으로 복무하던 중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적의 공격에 맞서 용맹히 싸우다 전사했다.
그의 공로는 당시 화랑무공훈장 수여로 결정됐으나 실물 전달이 이뤄지지 못한 채 70여 년이 흘렀다.
이날 전수식에서 김영광씨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삼촌의 명예를 되찾아주기 위해 애쓰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동연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고 김 하사의 전공을 기리고 늦게나마 유족에게 직접 훈장을 전해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