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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절정기간 많이 찾는 명산은 어디일까?
24일 국민카드는 작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전국 국립공원 인근을 방문한 고객의 카드 결제데이터 150만 건으로 단풍 절정기 명산을 찾는 사람들의 소비를 분석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른 시기(2024년 단풍 절정일을 포함한 전후 1주일)의 명산 주변 상권 매출은 2주 전 대비 평균 2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27%, 카페가 24%, 편의점·슈퍼는 17% 늘어났다.
이 시기 내장산 매출 증가율이 23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주왕산 158%, 덕유산 38%, 속리산 38%, 오대산 29% 순이었다. 국민카드는 이들 지역에 단풍철 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역 상권의 소비 회복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명산 주변 상권의 음식점 매출은 내장산 250%, 주왕산 165%, 덕유산 46%, 속리산 36%, 설악산 28%, 오대산 27%이 증가했다.
단일 메뉴 기준으로 사람들은 설악산에서 황태(70%)와 순두부(10%), 오대산에서 국수·칼국수(41%)와 회(27%), 계룡산에서 두부요리(20%)와 오리고기(18%), 주왕산에서 회(27%)와 삼계탕·백숙(26%)을 즐겼다.
주왕산(56%), 내장산(52%), 속리산(38%)은 다른 계절보다 가을 매출이 두드러졌다. 월악산, 지리산, 계룡산, 소백산은 여름에, 덕유산은 겨울에, 설악산과 오대산은 가을과 여름 매출 비중이 고루 높았다.
전국 명산 16개 인근 상권의 가을철(9~11월) 매출 비중은 28%로, 가을은 여름(30%)과 비슷한 소비 시즌으로 봄(23%)과 겨울(19%)보다 높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가을 단풍철 방문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올해도 단풍철 관광이 명산 인근의 음식, 숙박 매출 증가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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