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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겸 농민신문사 회장이 급여를 부당 수령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농협중앙회) 및 농민신문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로 강 농협중앙회장 겸 농민신문사 회장이 1년 반 동안 농민신문사에 출근한 날은 40일에 불과했지만 5억 원에 가까운 급여를 받았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월 평균 2회 출근하며 이사회 개최문서 결재 또는 당면현안 보고 업무만 처리했다.
윤 의원은 농민신문사 회장이 상임이사에 해당해 상임임원, 즉 상근해야 할 인원임에도 회장의 근태 소홀을 지적했다. 또한 농민신문사 이사회의 의장인 강 회장은 농민신문사 정관 제27조에 따라 강호동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사회를 소집하는 주체이나, 실제 강호동 회장이 이사회에 참석한 날은 총 18회 중 8회였다.
그럼에도 강 회장은 작년 4월에서 12월까지 1억6561만원, 올해 1월에서 8월까지 2억743만원을 수령하며 약 1년 6개월여 동안 총 4억7304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윤 의원은 강 회장이 “농민신문사 회장 겸임 제도를 악용해 심각한 급여 편취를 저질렀다”라고 강하게 질타하며 “상임 임원의 근태 및 직무 수행 관리를 강화하고 임원 선출 규정을 투명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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